속보=철원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사업에 선정(본보 지난 10일자 16면 보도)되면서 농업의 미래로 불리는 `식물공장' 핵심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기술개발에 성공할 경우 지역 농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13일 도와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에 따르면 3년간 국비 60억원을 지원받아 퀀텀닷 조명을 사용해 농작물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한다. 퀀텀닷은 나노미터 크기인 초미세 반도체 입자로 LED보다 훨씬 넓은 영역에서 다양한 빛이 나와 광질이 우수하다. 계절, 재해의 영향을 받지않고 연중 생산이 가능한 `식물공장' 분야에서 자연광에 가까운 인공조명 개발이 관건인 가운데 철원에서 세계 최초로 퀀텀닷 조명을 이용한 농작물 생산성 증대 기술 개발이 이뤄지는 것이다.

앞서 플라즈마연구원 입주기업인 (주)지엘비전은 식물생장용 퀀텀닷 조명 개발에 성공하고 상추의 면역체계를 유지하면서 생육을 30% 앞당기는 효과를 검증했다. 이번 사업에는 도농업기술원이 참여해 다양한 농작물에 적용 가능한 조명을 개발한다. 또 코스피 상장사로 철원에 강원지점이 있는 유양디앤유도 협력기업으로 참여한다.

신하림기자

http://www.kwnews.co.kr/nview.asp?s=401&aid=21905130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