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 미래육성사업이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CPRI·이하 철원플라즈마)이 드디어 손에 잡히는 성과를 보이고 있어 관련업계 등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철원 서면 자등리 철원프라즈마 연구동 입주기업인 (주)지엘비젼은 최근 식물생장용 퀀텀닷 조명을 개발·사용화에 성공하고 이를 필름기술에 이용, 다양한 식물·야채에 접목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기존 LED 조명 식물과 비교해 퀀텀닷 조명으로 받은 엽채류 생육이 30%이상 빠르고 에너지 효율과 식물면역체계도 우수·동일한 것으로 나타나 엽채류 농가 등에 새로운 미래 동력원으로 방향이 제시되고 있다.

철원플라즈마와 지엘비젼이 공동으로 개발한 퀀텀닷 기술은 높은 안정성을 갖는 퀀텀닷 분말과 이를 적용한 Barrier film 없는 Single layer 퀀텀닷 필름 기술을 확보, 식물의 광합성과 생육에 우수한 특성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높은 생장 결과는 기존 일반 LED 식물조명이 청색(450nm)과 적색(660nm)의 단일 파장의 패키지를 사용하는 것보다, 다양한 파장의 광원을 만들 수 있는 퀀텀닷 소재 기술을 적용하면 다양한 생육조건의 식물에 최적의 광원을 제작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철원플라즈마 고영욱 본부장은 “퀀텀닷 식물생장 조명으로 재배된 작물의 영양성분 분석결과 기존의 LED식물등과 비교해 영양성분의 차이가 없고 빠른 생장을 유도하는 특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엽채류 뿐만 아니라 파프리카, 토마토, 피망, 오이, 새싹삼등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철원지역의 많은 농가들에게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강원도와 철원군에서 높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권 군 경제진흥과장은 “플라즈마를 기반으로 기업유치는 물론 기업지원을 통해 철원지역이 첨단공학 플라즈마와와 관련한 업체들이 이곳으로 몰려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철원플라즈마 입주기업인 ㈜지엘비젼은 퀀텀닷을 이용한 우수한 LED 조명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지역혁신성장바우처 지원사업 우수성과 기업 및 강원도 우수중소기업에 선정된바 있으며 6월에는 2018 LED/OLED EXPO에서 신기술 개발 우수업체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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