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자체개발 「고온플라즈마 기술」 베트남 기업 독점계약 체결

철원 지역기반 산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플라즈마 산업이 베트남과 독점계약을 체결하면서 드디어 해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원장 황명근, 이하 연구원)은 연구원에서 자체 개발한 고온플라즈마 기술이 베트남 Acetech社와 손을 잡고 해외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제공동과제 협력을 수행해 온 연구원은 지난달 9일 베트남 현지에서 반도체, 전기·전자 부품 장비 공급 전문업체인 Acetech과 고온플라즈마 기술에 대한 독점 라이센스 계약 및 MOU를 체결하고 향후 베트남 및 동남아 지역의 플라즈마 첨단 기술의 보급 및 신제품 개발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협의했다.

연구원의 이번 계약 체결로 Acetech은 연구원의 고온플라즈마기술에 대한 독점 판매 권리를 갖게 된다.
 

황명근 원장은 “Acetech은 베트남 내에 최대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을 만큼 뛰어난 기술과 영업력을 가지고 있어 베트남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 판로를 개척하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연구원은 베트남 과학기술원(VAST-IMS)과 지난달 10일 양자 간 국제공동사업 추진계획을 논의하고 유기적인 협력관계 구축 및 인력 교류를 통해 양 기관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협의하기도 했다.

또한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및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플라즈마 기술의 필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베트남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플라즈마 기술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국제공동 사업을 도출하고 양 기관의 국제협력 기반 조성 및 환경문제 개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공동 협력에 노력해 왔다.

이번 계약에 앞서 지난 2019년도에 베트남 VAST-IMS와 고온 플라즈마 기술 및 소재 합성기술의 공동 개발 협력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하기도 했으며, 현재까지 DC 고온 플라즈마 시스템 2대를 공급해 활발한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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