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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라이팅) 특집 인터뷰 - 황명근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 원장

작성 : 관리자 조회 : 1,132 등록일: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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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지역

탄소나노 그래핀・퀀텀닷 기술로 4차 산업혁명 대응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원장 황명근, 이하 철원플라즈마연구원)은 강원도와 철원군의 지역전략산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플라즈마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설립인가를 받아 2006년 3월 개원한 전문연구 기관이다. 소형화·경량화 되고 있는 소재 특성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나노 소재의 융·복합화, 양자점 기술 등을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략적 요충지인 강원도 철원군의 지역적 특성에 맞춰 방위산업과 농업생산 분야에 연구원의 주요기술을 접목하고 있는 것도 철원 플라즈마 연구원의 활동 중 하나다. 지난 2018년 1월 취임해 3년 넘게 연구원의 주요 사업 등을 직접 챙기고 있는 황명근 원장을 만나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철원 플라즈마 연구원이 강원도 철원에 위치해 있는데, 철원 지역의 전략적 특성을 설명하신다면.

“과거에는 강원도 철원, 화천, 인제, 양구, 고성 등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지역과 연천, 강화도 등까지를 엮어서 접경지역이라고 불렀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만나면서 이제는 평화지역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습니다. 사실 철원은 철원평야를 중심으로 한 곡창지대여서 6·25 전쟁 이전까지만 해도 인구가 10만명을 넘을 정도로 굉장히 번성한 도시였습니다. 하지만 전쟁 이후 남과 북이 대치하는 엄중한 분위기로 인해 지뢰밭도 많고, 군사시설보호법 등에 따라 집을 지으려면 인근 군부대장의 허가를 받아야 할 정도로 개발이 힘 든 지역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주로 파프리카, 오이, 토마토 등 농작물 생산이 많고, 제조업이나 4차 산업혁명 관련 업종의 개발이 힘들었던 게 사실이죠. 그래서 2018년 1월 철원 플라즈마 연구원 원장으로 취임하고 철원지역을 대상으로 한 산업발전 방안을 만들어서 당시 산업부에 제안도 했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플라즈마 연구원은 어떤 차별화 전략을 구사했습니까.

 “결국 우리가 잘 알고,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분야를 확대해 나갔습니다. 그라파이트(흑연)를 가지고 그래핀을 만들어서 부품의 경량화 등을 실현하고, EMI, EMC 등을 스터디하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갖고 기업들과 협의를 이어 나갔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우리의 주력 분야가 바로 탄소나노 그래핀, 그리고 퀀텀닷(QD)입니다. 그래핀의 경우에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적용이 가능하며, 우리가 갖고 있는 나노입자 기술로 새로운 소재, 부 품 개발이 가능하죠. 또 QD는 외부에서 빛 또는 전기 에너지를 받아 자체적으 로 빛을 방출하는 나노미터(nm) 크기의 반도체 결정으로, 크기에 따라 다양한 빛파장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연구원이 지난 2018년 수주한144억 원 규모의 산업통상자원부 ‘지역산업거점기관 지원사업’을 통해 철원플라즈마 산업단지 내에 ▲탄소나노융복합소재 상용화지원센터 건립 ▲기업맞춤형 소 재생산 양산장비 국산화 및 공정기술 지원 ▲양산품질 검증서비스 및 사업화 지원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기업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144억 산업부 과제 수주 산단 내 탄소나노소재 상용화 지원 센터 등 건립

고추냉이 재배에 QD식물 조명, 바이오황 등 적용해 농가 수익 향상 지원 


연구원의 기술을 철원 지역에 있는 기업 또는 농가들에 접목해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동안 연구원의 성과 중에는 농산물과 관련된 활동들이 많았습니다. 가령 민통 선 안에는 ‘철원샘통고추냉이’라는 농업법인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사계절 내내 13.5도로 일정한 천연암반수로 고추냉이를 키우고 있죠. 고추냉이 상품성도 우수해 국내 굴지의 호텔들에 높은 금액을 받고 제품을 팔고 있습니다. 고추냉이의 본 고장인 일본에서 직접 사람들이 와서 볼 정도로 관심을 끌고있는 회사죠.여기에 우리 플라즈마연구원의 QD 식물조명을 적용했습니다. QD는 스펙트럼을 마음대로 만들어낼 수 있어 고추냉이에 최적화된 빛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균 생장기간이 20개월인 고추냉이에 QD식물조명을 적용한 결과 생산량도 늘고 15개월 정도면 출하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출하기간이 5개월 정도 앞당겨진 만큼 생산원가도 줄어들고, 관련 비용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 는 것이죠. 또 하나 소개하고 싶은 게 바로 바이오황인데요, 바이오황은 입자크기 가 1~4 마이크로미터 정도로, 유독성은 없는 반면에 살균과 살충효과는 뛰어납니다. 이 바이오황을 적용한 식물은 해충 피해 없이 깨끗하게 자라고, 빨리 크니 까 농가소득에도 보탬이 됩니다.”  

연구원의 주력기술이 방산 분야에는 어떻게 적용되고 있습니까.

 

“방산분야에서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분야가 바로 스텔스 기능입니다. 스텔스는 적의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으면서 목표물에 근접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가장 중요한 게 소재 기술입니다. 업체와의 NDA(기밀유지협약)에 따라 구체적인 사항들을 말씀 드릴수는 없지만 현재 관련기업들과 공동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방산분야에서는 무선무기 체계 등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무선은 에러, 전파영 향 등이 있어서 필터, 차폐 등이 필요합니다. 이에 스텔스기뿐만 아니라 탱크부터 미사일, 함정 등에 들어가는 스텔스 기능에 필요한 커넥터라든가 케이블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방산 분야와 정부 주도 리튬배터리, 에너지기술 개발서 소재 연구 참여 기대

철원플라즈마산단에 조명업체들 관심, 차별화 전략으로 어려움 돌파해야

 

철원이 과거 군사도시, 농업도시에서 벗어나 새로운 4차 산업혁명의 거점 도시로 육성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녔다고 볼 수 있습니까.

“철원에는 김화, 동송, 갈말 등 3개의 농공단지가 있습니다. 김화농공단지에는 케빅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이곳은 바로 과거 우리나라에 마이클잭슨이 공연을 왔을 때 그 무대조명을 담당했던 업체입니다. 음향, 방송시설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입니다. 또 갈말농공단지에는 숙취해소 음료로 유명한 여명808 본사가 위치해 있고, 동송에는 플렉시블 배터리로 잘 알려진 아모그린텍의 공장이 3000평 규모로 들어서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나름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위치해 있는 곳이 바로 철원입니다. 특히 철원플라즈마 산업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는데, 이곳은 유명한 조명기업들이 관심을 보이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개성공단처럼 북한에 공단지역을 조성해 놓으면 남과 북의 사이가 좋지 않을 때 문이 닫힐 위험이 있습니다. 때문에 철원의 계획은 공단을 북한과 인접한 남한 지역에 조성해서 생산 활동을 하고, 북한에는 기숙사만 지어서 북한 사람을 노동력으로 쓰자는 것입니다. 그러면 남북교류가 중단돼도 별 영향이 없겠죠. 그게 바로 철원플라즈마산업단지의 청사진입니다.”

향후 연구원의 발전방향은 어떻게 잡고 계십니까.

“철원지역의 발전과는 별개로 앞으로 우리나라 산업의 주 전략은 수소, 그린뉴딜, 환경, 전기차, 배터리 등으로 모아지고 있고, 거기에 맞춰서 리튬배터리, 에너지, 바이오, 전기차와 수소차 관련 기술이 적극 개발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에 필요한 방열 등 소재 부분 연구에서 연구원이 참여하는 방안이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전통적으로 철원 지역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농산물, 가령 고추냉이 외에 쌈, 고추장, 초콜릿, 술 등 다양한 먹거리들이 선보이고 있는데, 이런 제품들의 경쟁력이 높아지도록 우리가 갖고 있는 QD기술 보급을 더욱 활성화시켜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것도 우리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끝으로 조명ICT연구원 출신인 원장님 입장에서 어려운 조명업체들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기존에 수많은 업체들이 하고 있는 일반 조명사업으로는 이제 성장이 불가능합니다. 이런 때일수록 아이디어를 찾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프리미엄 기능이 필요합니다. 삼성전자, LG전자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것도 특 별한 것을 만들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항상 우리 주변에 있고, 우리가 필요로 했던 휴대폰, 가전제품 등을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잘 만들었기 때문이죠. 조명도 항상 우리 곁에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분명 기회가 있습니다. 누구나 생각하고,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제품으로는 승산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우리 연구원의 문을 두드려 주세요. 함께 고민하면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함께 만들어 봅시다.”


황명근 원장은...

▲인하대 박사, 전기에너지·재료공학 전공 ▲현 (사)한국조명 전기설비학회 최고정책위원 ▲ 현 (사)KCIE 부회장 ▲전 (재)한국조명ICT연구원본부장/대외전략실 실장(수석) ▲전 지역특화 산업 부천LED_RIS사업단 단장 (산업부 지정) ▲전 (사)한국정보 디스플레이학회광원연구회 회장 ▲전 숭실대 전기공학부 겸 임교수 ▲전 한국산업기술대 나노광공학과 겸임교수


https://blog.naver.com/the_lighting1/22242306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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